산과 들에 핀 꽃
개복수초
잎 새
2022. 3. 2. 21:03
'22. 2. 27
거제도에서...
안내 하시는 분들은 보이지도 않으신다.
휘리릭~~~ 산을 넘으셨나보다.
우리 일행분들도 어느새 언덕 위까지...
난, 더 이상 오르지 않고 내려 가겠노라 외치며 일행분께 알렸다.
내가 안 보인다고, 나를 찾으면 안 되니까.
그때, 그 곳에서 일 하시던 아저씨, 아주머니께서 나를 보시더니,
‘ 저기 사람들 보이는 곳까지 가면 꽃이 지천인데, 여기까지 올라 온 것이 아깝잖아요.
겨우 조만큼만 올라가면 되는데...‘ 하신다.
아~~~ 갈등이 생긴다. 정말 고지가 코 앞인데...
' 그래요? 그렇기는 하네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헉헉대며 오르기 시작했다. 너무 힘들어 엎어지고 자끄러져야 하는데,
그만, 대충 찍고 내려왔다. 사진을 보니 기왕에 간 것, 정성껏 찍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싶다. 당시는 어찌나 힘들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