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새 2018. 10. 26. 05:41

'18. 10. 21

황매산에서...



중국, 일본, 한국에 분포한다.  중부 이남의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높이는 2~ 3m.

정확한 유래는 알려진 바 없으나 열매나 씨가 보리알 모양인 데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정.

뜰보리수에 비해 꽃이 많이 달리고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며 꽃자루가 짧은 편이고 열매가 작은 점이 다르다.



어릴 적 산에 가면, 어른들이나, 언니, 오빠들이 따 줘서 먹어 보았는데, 팥알만한 것이 제법 맛이 좋았다.

오히려 어른이 되고 잘 못 먹어 봤는데...  이게 웬 떡인가?    아니, 웬 보리수 밭인가?

요즘은 일본 원산의 뜰보리수가 대세다. 가는 곳마다. 크기는 큰데, 조금 들쩍지근하고 만다. 별로다.

우리 일행은 모두 조용히 보리수 나무에 매달려 입에 털어 넣기 바쁘다.

이 곳, 저 곳에서 사람들이 나무에 달라 붙어 있다. 이렇게 많을 수가!

새콤달콤떫떠름.  아유 맛나다.  이러다가 배탈나는 것 아냐??

한 참을 먹고야, 바닥에 곱게 핀 용담이 눈에 들어 온다.

몇 컷 정성스레 찍어주고, 아쉬운 듯~~~  발 걸음을 돌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