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해바라기, 해넘이
잎 새
2021. 9. 13. 03:04
'21. 9. 4
연천에서...
호로고루성지의 해넘이
난 해바라기 찍으러 가는 줄 알았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노을 찍으려면 자리를 잡아야 한단다.
아~~~ 글쿠나. 해넘이 찍으러 왔구나!
삼각대 설치할 수 있는 곳엔 장난이 아니다. 몇 시간 전부터 설치 해 놓고 대기상태.
자리 정하는데, 신경전들이다. 난, 그냥 리더 옆에 스틱만 하나 꽂아 놓았다.
조금 더 돌아다니다 왔다. 점점 경쟁이 심해진다.
옆 사람이 지인을 불러들인다.
‘ 여기 내 삼각대가 있는데...’ 스틱을 꽂아 놓고 삼각대라 하니,
나를 훑어본다. 그리고 스틱을 본다. ( 뭔 또라이? 하는 듯 )
난, 가슴을 쫙 펴고 당당히 스틱에 힘을 주었다. 자리를 차지했다. 성공!
기회를 넘보는 사람들로 점점 붐빈다. 그렇게 찰칵대기 시작했다.
난, 해넘이를 거의 찍어 본 적 없기 때문에 어찌 찍어야 하는지,
어찌 찍으면 되는지 모르겠다. 무조건 몇 장을 누르고, 더 이상 찍어 봐야
그 사진이 그 사진이라 슬그머니 빠져 나왔다.
초입의 돌맹이 있는 곳에 앉아 일행을 기다렸다.
집으로 가는 인파는 가히... ^&^~~~
해바라기
해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