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능수목원
'21. 1. 16
홍능수목원에서...
홍능수목원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한 정거장 먼저 내려, 영휘원과 숭인원을 둘러 보고 얼마 걸으니, 곧 수목원이 나온다.
안내 사무실에서 전화번호 를 내밀며 전화를 하란다.
'따르릉~~' ' 등록이 되었습니다.'
안내소에서 '입장하세요.등록 되었습니다. ' 한다. ^^~
제일 먼저 왼쪽 야생화 단지로 들어섰다. 당연히 말라 비틀어진 꼬투리, 열매 만 쓸쓸히 흩어지고, 쓰러지고...
그래도, 좋다고 찍어 본다. ^^*~~~
도꼬마리 열매가 매달려 있다.
꽃은 노란색으로 아주 작게 핀다. 사진 중 꽃을 찾아보니 없네! 이상타.
조금 싱싱던 열매라도...
익모초 열매 와 꽃사진
개맨드라미
큰개현삼
개미취
까마귀밥나무
수목원의 뒷길 산책로.
걷다 보니, 꼬 약 꼬 약 껴입은 옷 때문에 등줄기에서 땀이 흐른다.
코트를 벗으면 짐이 될 텐데... 벗지도 못한다.
종당엔, 코트를 벗었다.
아~~~~~ 시원타! 미련을 떨더니...^^~~
코트를 배낭에 꾸역꾸역 넣었다. ^&^~~~
갑자기 어린 청년이 따라 다닌다.
식물원 직원인 줄 알았다.
나무를 설명하고, 꽃이 어떻고, 모과가 조만큼 남았다는 둥. 그런데, 직원이 아니였다. ^ ^~~
박식하다. 난, 뭐라는지... ??
‘어린 나이에 아는 것이 참 많네요’ 히쭉 웃는다. 약간 인정한다는 듯.
귀엽다. 좋겠다. 어린나이에 아는 것도 많고, 젊으니...
내가 거의 내려와 이 곳을 내려가고 있는데, ‘저는 저 뒤쪽으로 한 바퀴 돌고 가겠습니다.’
'그래요' 빠이빠이 까지 요란한 이별인사를 했다. ^&^~~
이 곳에 도착.
난 준비 해 온 따끈한 커피와 빵 한 조각을 먹었다.
가방을 싸서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와 어느 쪽으로 가야하나?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그 청년이 손가락을 가르킨다.
'아~~~~ 고마워요' 젊은 청년이 싹싹하기도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