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김포 국제조각공원

잎 새 2021. 1. 3. 21:41

'20. 12. 26

김포 국제조각공원에서...

 

김포국제조각공원

통일을 테마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테마공원으로 문수산 김포시는 강화의 입구에 있어서 외지인들은 이곳을 지나가는 길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김포시 여기저기를 들여다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위로는 조강, 곧 한강을 끼고 있고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한 만큼 장구한 역사 속에서 유적, 유물, 전설, 설화가 많고 나들이 명소도 상당수 있다. 김포조각공원은 민족분단의 현장인 월곶면 지역에 통일을 주제로 한 작품 30(국외 14, 국내 16)의 조각품들이 70,000환경 친화적인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형성되어 있다. 조각공원은 주변의 레포츠공원, 눈썰매장, 청소년수련관 등과 함께 종합적인 관광타운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주말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더할 나위없는 곳이다.

 

 

길을 물어 겨우 찾아 간 곳. 펜스 문이 굳게 닫혔다.

산 속 조각 전시라 문이 닫힌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문이 있는 줄도 몰랐다.

물론, 눈썰매장, 청소년수련관, 아무것도 볼 수도 이용할 수도 없었다.

어처구니없이 발길을 돌리다가, 주변에 문수산 구름다리가 있던데... 생각하고는,

아까 식사한 식당으로 가서 주인께 여쭙는다.

손님 중 코 빨갛고, 볼 빨간 한 잔 하신 아저씨가

저를 보세요. 제가 정확히 알려 드릴게요. 저 한테 집중을 하세요하신다.

아 네~~ 집중해, 이리와 같이 듣자 ’  수영장 동생을 가까이 오게하여 둘이 열심히 듣고 머릿속으로 외웠다.

~~ 두 사람 이쁘셔서 안내 해 드리고 싶지만, 내가 취해서... ’ 하신다

ㅎㅎ ~~취하신 것 맞네~~~!! 우덜이 이뻐 보이신다니... ^&^~~~~

정말 잘~~ 가르쳐 주셨다.

어디어디를 가서 경찰서 지나 월곶 생활문화센터 건물 끼고 들어서니 군하숲길이 나온다.

그 산책로를 따라가니, 조각 작품들도 보고, 문수산 구름다리도 보고...

어찌나 고맙던지, 코 빨갛고, 볼 빨간 아저씨를 다시 만나면 인사를 제대로 하고 싶어졌지만,

어쩌랴~~~~!! 시간은 많이 흘렀고,

우린 덕분에 구경 잘 하고 서울행 3000번 버스를 탔다. ^&^~~~

 

 

박주가리 열매를 만났다.

씨앗이 터져 나오는 장면을 찍느라 정신 없었는데, 카메라를 갖고 다니지 않으니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똑딱이로는 ...  

 

 

문수산 가는 구름다리도 찾았다.

난 머리속에 출렁다리를 생각했나보다, 조금은 서운하다. 출렁다리를 걷고 싶었는데...  

하지만, 결국 우리는 조각작품 몇개를 못 보고 다른쪽으로 내려왔지만,

작품들도 보고, 다리도 보고, 또 빠른길로 내려오게되어 버스도 바로 타고 너~~~~~무 좋았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피곤했던지 입 벌리고 잠을 잤다. 다행히 마스크덕에 입 벌린 꼴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