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6. 8
남산에서...
아참, 보리자나무 꽃??
사진 정리하다 말고, 내동댕이치고, 달려갔다.
우와~~~ 보리자나무가 맞다. 아니, 사찰도 없고, 왜 이 곳에 이런 나무가?
그 긴 세월동안 난 몰랐다. 이런 나무가 이런 곳에...
열매로 염주를 만들려고 사찰에 주로 심는다고 했는데.
어쨌거나, 넘 반갑다. 살살 돌아 내려오려는데, 쉬땅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다.
도대체... 매몰차게 발길을 돌릴 수 없다.
이 꽃, 저 꽃 눈길을 주고 낙상홍까지 다시 봐 주고 내려왔다.
집 가까이 커피하우스에 가끔 들러 한 잔 마시고 내려오는데,
방금까지 톡을 했던, 동생이 생각나서 불렀다.
‘어머 어머 언니~~~~~!! ’
‘눈썹 휘날리게 달려 와’ 했더니, 달려오다 말고,
‘언니, 차 마시지 말고, 우리 밥 먹자’ 한다. 이그~~~ 괜히 커피집 사장님 보기 민망.
‘동생이 조쪽으로 내려 오라 하네요’ 하고 커피하우스를 빠져 나왔다.
점심 먹고, 차 마시고...
짧은 시간,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폭포수처럼 쏟아냈다.
눈썹 휘날리게 집으로 와, 숙제를 한다.(사진정리) ^&^~~~
보리자나무
좀쉬땅나무
덩굴장미
접시꽃
한련
벚지
석잠풀
바위취
낙상홍(수꽃)
낙상홍(암꽃)
서양산딸기(?)
풍경
'수목원, 식물원, 재배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식물원 (0) | 2021.06.17 |
---|---|
남산은 지금(10) (0) | 2021.06.15 |
남산은 지금(8) (0) | 2021.06.02 |
남산은 지금(8) 낙상홍 (0) | 2021.06.01 |
남산은 지금(7) (0) | 2021.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