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 17
경남 고성에서...
듣도 보도 못헌 곳엘 갔다.
삼각대도 갖고 다니지 않아 새벽에 차에서 내리지 않으려 했다.
우여곡절 끝에 따라 나섰는데... 칠흑같이 어둡다, 스멀스멀 추워온다.
시루섬에 가는 길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난 안가겠다고 버티다가,
혼자 깜깜한 곳에서 무서울 것 같다.
못이기는 체 하며 겨우겨우 따라갔다. 바위인지, 물인지, 이끼낀 돌인지, 분간이 안 가니, 무서울밖에...
억지로라도 따라 갔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밝아오니, 위험한 곳이 전혀 아니였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