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7. 27
카자흐스탄의 침볼락에서...
침볼락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지낸다면 어느 곳으로 눈을 돌려도 '천산'을 볼 수 있다.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의 국경을 나누는 가장 거대한 산맥이자 환상적인 설경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천산은 또 침볼락이라는 매력적인 겨울 레저의 메카를 가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혹독한 추위를 몰고 오는 겨울을 반기지 않으면서도 짧은 가을 후의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는, 침볼락에 가면 겨울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경제의 중심지로 사실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에 비해서 유흥을 즐길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고, 외국인들이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날씨와 상황에 따라 등산이나 꼭대기까지 방문하는 것이 금지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춘하추동 천산 산맥과 침볼락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지만, 특히 눈으로 인해 만년설 부분을 포함해 산 중턱까지 하얀 옷을 입은 천산과 침볼락은 압도적이다.
우리는 택시를 대절하여 이 곳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더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게 한다.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이 구간에서 운행되는 짚차를 타야했다.
대절택시는 우리가 내려 오도록 기다리기로 하고,
짚차를 타고 가격을 결정하여 올랐다.
어느 정도 오르고 나니, 돈을 더 주면, 더 높이 오르겠단다.
이저 저도 못하고, 그럼, 7부 정도까지 오르기로하고 다시 출발.
참~ 기분이 묘하다. 처음부터 거리 구간대로 정해져 있어서 우리가 선택하면 될텐데...
결국 정상까지는 못가고 이 곳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갔다.
하지만, 여기까지도 너무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린애들과 어른들이 산행을 하는 것을 보니, 멋지기도하고, 부럽기도하고... ^&^~~
이 곳은 온천물이 나올까?
차를 타고 지나치면서 담았으니, 알 수 없다. 옷들을 벗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 온천물일 것도 같고...
범꼬리
이 곳까지 올라와서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내려갔다.
분홍바늘꽃
바늘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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