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1. 1
남산의 해돋이...
오늘도 찬란한 해는 떴다.
다만, 구름 사이로 겨우 민낯 아주 조금 수줍게 보여줘서 아쉬웠을뿐...
작년에 늦게 어슬렁 거리고 갔더니, 발 디딜틈도 없어, 나무가지 사이로 겨우 보았다.
19년엔, 단디 마음먹고, 일찌감치 올랐더니...
방송국 사람들은 줄 쳐 놓은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시민들은 모두 줄 밖에 있으란다.
위험하다고. 물론 말은 천번만번 옳다. 그러니, 찌익~~~~ 소리도 못내고 , 이 곳, 저 곳을 기웃대다가
겨우 계단 옆을 택했다. 추위에 떨며 2시간을 보냈는데,
해는 어쩌자고 구름 사이로 빼꼼~~~~이 겨우, 민낯을 보여주느냐 말이다.
그~~~ 많은 인파가 탄성 한 번 못 질러보고, 조용히 하나 둘 자리를 뜬다.
작년엔, 탄성이 함성이 되어 찬란한 태양과 함꼐 남산에 울려 퍼졌었는데...
나름, 그 함성이 멋졌었는데... 그 염원의 함성 소리가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맘 속으로 소망을 말 해 보기는 했다. 가족과 주변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많았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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