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6. 14
불가리아에서...
천천히 꽃을 찍으면서 올라 갔다. 호수가 7개라는데, 나는 2개만 보고, 하늘이 심상치 않다며 어서 하산하란다.
네~~~~~~~~~!! 대답은 넙죽했는데... 비맞은 꽃이나, 내 꼴이나 똑같지만, 그래도 담아 보고 싶어
내가 이 곳에 또 올 수 있겠냐 싶어서 몇 장을 더 찍으며 내려 오는데, 이제 비가 제대로 쏟아지고, 바람까지 세차다.
이크~~~~~ 어서 내려가자 하고 서둘러 거의 뛰다시피 내려오는데, 그만, 발목을 삐끗했나보다.
카메라도, 비 옷도, 내 옷도 모두 물에 빠진 쌩쥐꼴이 되었다.
헐레벌떡 도착하여 우비를 벗고 차에 오르니
" 빨리 내려가자 했더니, 꽃 같지도 안은 꽃을 뭐 한데 찍느라 이 꼴이 됬어요? 내 참, 에이~~~~~!! "
혼나도 싸다. 다른 세 사람은 더 올라 간다며, 올라 갔다가, 결국 비 바람 속에 쪽제비 꼴을 하고 내려왔다.
세 명이라 그런지, 나 보다 덜 혼났다. ㅋㅋ~~~~ 그래도 재미있었다. ^&^~~~
렌즈를 닦아도 소용이 없다. 비가 쏟아지니, 바로바로 렌즈에 빗방울이 다닥다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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