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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여행 (보스니아)

메주고리예

by 잎 새 2018. 7. 13.

'18. 6. 8

보스니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Bosna I Hercegovina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유럽 동남부와 발칸반도 서부에 위치하며, 수도는 사라예보이다. 국민 구성은 이슬람교도(48%), 세르비아인(37%), 크로아티아인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종교 또한 이슬람교(40%), 세르비아정교(31%), 로마가톨릭이다. 동쪽으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경계를 이루며, 3면을 크로아티아가 둘러싸고 있다.

주요 도시 모스타르를 비롯해 남단의 삼각형 모양의 지역을 차지하는 남부와 남서부의 헤르체고비나와 사라예보를 비롯해 넓은 중·북부 지역을 차지하는 보스니아로 이루어져 있다. 헤르체고비나는 역사상 대부분 보스니아에 종속되었다. 수도는 사라예보이다.

1918년 새롭게 건국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에 통합되었고, 2차 세계대전 후에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분리 이후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독립을 얻었다. 하지만 나라는 바로 더욱 확대된 유고슬라비아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메주고리예(Medugorie)

 

메주고리예는 슬라브어로 산과 산 사이의 지역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해발 200미터 높이의 산악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구 전체 인구가 약 4300명 정도다. 19816월 여섯 아이들이 마을 외곽의 크르니카라는 언덕 위에서 성모 마리아를 보았다고 주장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다. 처음 목격자는 두 명이었으며,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여섯 명의 아이들에게 나타나 기도와 평화의 메시지 등을 전했다는 주장이었다.

 

아이들의 성모 발현 주장을 놓고 가톨릭 교회와 과학 및 의학계에서 다양한 조사가 진행되었다. 현재까지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부정적이다. 가톨릭 내부 법규에 따라서 해당 교구 주교가 조사하여 1차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이곳 주교가 초자연적인 존재의 발현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다만 교황청의 직접 조사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2006년 현재까지 교황청은 어느 쪽으로도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신도들의 메주고리예 여행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순례는 금하지만 개인적인 여행은 허락한다는 입장이다. 가톨릭 교회의 공식 입장이 성모 발현을 부정하고 있지만, 일반 가톨릭 신자들은 이곳을 성모발현 성지로 인정하는 경향이 짙다.

항공편은 물론이려니와 철도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데도 1981년 이후 수천만 명이 이곳을 다녀갔고, 메주고리예의 관광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방문객이 많아지자 작은 산골 교구 메주고리예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주차시설과 숙박시설, 상가가 들어서 제법 관광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성모가 발현했다는 언덕뿐 아니라, 십자가의 길,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 교구 교회 및 그 앞의 평화의 성모상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볼 수 있다.

메주고리예는 여러 나라에서 오는 순례자들을 위해 다국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화장실 벽화까지도 종교적인 의미를 담아 성모 발현지로서의 면모에 충실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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