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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여행 (보스니아)

모스타리 스타리 다리

by 잎 새 2018. 7. 13.

'18. 6. 8

보스니아에서...



모스타르 다리, 스타리 모스트 ( Stari Most )

스라니 모스트라고 불리는 모스타리다리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 모스타르의 상징이자 보스니아 내 민족 간 화해를 염원하는 징표이다.

고대 로마 제국이 동 서 로마로 분열될 때 그 경계선이 되었던 보스니아 지역에는 로마 카톨릭과 동방정교가 함께 전파되었고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 이후에는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옛날 모스타를 사람들은 다리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며 살아왔으나, 종교적, 민족주의적인 내전은 이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모스타르를 상징하는 스타리 모스트는 나무로 만든 다리였으나. 오스만 제국의 황금기 때인 1557년 술탄 술래이만 1세에 의해 길이 30m 5m 높이 25m의 아치형 석조다리로 개조되었는데, 1,088개의 하얀 돌을 사용해 9년 동안의 공사 끝에 완공되었다. 그러나 400년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모스타리 다리는 보스니아 내전 때인 1993119일 크로아티아계가 모스타르 내 이슬람계인 보스니아에게 공격을 퍼붓는 과정에서 완전히 파괴되었다.

 

내전중에 파괴되어 사라진 모스타리 다리 1999년 강바닥에 가라앉은 파편들을 찾아내어 복구하였으며 이제 내전을 겪은 두 민족의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이 된 모스타리 다리(스타리 모스트)와 그 주변 구 시가지는 1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내전 전에 크로아티아계 사람들이 많이 모여살던 서쪽 지역 옛날 감옥으로 사용되던 건물





다리에서 바라 본 조약돌 거리가 있는 동쪽(이슬람교) 지




이곳 모스타리 다리 서쪽에도 터키식 건물과 조약돌 거리가 있다.

다리 반대편과 마찬가지로 과거 이슬람을 믿는 보스니아인들 일부가 살았던 곳이다.

모스타르 내전은 바로 이 곳에 살고있던 수천명의 보스니아인들을 다리 건너 동쪽으로 쫒아내기 위하여 같은 도시의 주민들이던 크로아티아인 들이 인종청소를 하면서 벌인 살인극이었다. 그래서 모스타리 다리는 민족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네레트바 동쪽인 조약돌 거리에서 바라본 모스타르 다리.









내전을 겪은 이 도시의 평화를 염원하며 1999년 복원한 모스타리 다리.

헤르체고비나 지방의 가장 큰 도시인 모스타르의 상징이기도 하다.

다리 서쪽(오른편)입구에 있는 건물은 옛날 감옥이였고, 동쪽(왼편)입구에 있는 건물은 다리의 통제소였다.




 

다리 동쪽(터키식 건물이 있는 이슬람의 조약돌 거리)에서 시작되는 모스타리 다리를 건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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