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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보라매공원

by 잎 새 2014. 11. 19.

'14. 11. 8

보라매공원에서...

 

11월 딸 생일에 갔다 왔던 보라매공원.

 

잎이 많이 떨어져 조금은 앙상하지만, 이쁘다.

아들이 저~~~~ 건너 건물들 있는 곳까지 가서 취향에 맞게 커피를 사 왔다.

왼쪽 나무사이로 탁자있는 벤치가 있어, 함께 커피도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조금은 쌀쌀~~~ 했었다.

서로 모델이 되어 사진들을 찍어준다. 그 모습들이 예뻤다.

 

 

 

아주 오래 전에 왔던 기억이...

비행기가 어렴풋이 떠 오른다. 정말 비행기가 있었다.

 

 

 

 

 

 

 

공원엔 사람들이 많다.

가는 곳 마다, 어찌 그리 사람들이 많은지...

아직은 단풍이 고왔다.

 

 

 

 

 

초상권에 지장이 없는 사진을 찾아보니, 달랑 3장이다.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올려 본다.

 

보라매공원이 좁다고 쌩~~~~쌩~~~~~ 달리는 외손녀.

소꿉놀이할때, " 아주머니는 자식이 몇이나 있으세요? "  했더니 10명이라고해서,

 "  세상에~~~ 그 많은 애들 대학공부 가르치려면 힘드셨겠어요? "  " 초등학교만 보냈어요. "  했던 그 아이다.

오빠가 초등학교이니, 아는게 초등학교뿐.  ^&^~~

 

 

 

똑똑!  " 아저씨~~~~~~~"

똑똑!  " 아저씨~~~~~~~"

대답 없는 아저씨를 목이 터지라 불러대는 친손주.

에미, 핼미가 시켜놓고 좋아라 키득거린다. 믿을사람 하나 없다.

오메~~~ 가엾은 내새끼!!   ^&^~~

 

 

 

 

아들이 이 사진 보면, 따지는 것 아녀?

" 아니, 잘 생긴 아들 얼굴을 보여주셔야지, 뒤통수라니요? "  하면서...  ㅋㅋㅋ

 

 

 

언제나, 애들과 함께 어디를 가면, 나는 혼자 카메라 들고 풀들과 씨름을 한다.

이 날은 딸애가, " 엄마!  오늘은 가족 한번 담아 보시죠!!  "   한다.

그래서, 몇 장 담았는데, 가을 분위기와 애들의 옷색갈, 그리고 모습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찍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진을 보내 주었다. 며느리 너무 좋아라하며, 감사 인사를 답한다. 기분이 흐뭇했다.

아무래도 가족 찍사가 될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스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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