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7. 15
샤허에서...
샤허 티베트 불교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 ‘ 리틀 티베트 ’ 로 불리는 샤허는 중국 간쑤성 황허 살류 간나짱족 자치주에 속하며 칭하이 성과 인접해 있다. 여행자들과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이곳에 티베트 불교 사원인 라브랑스가 있기 때문이다. 라브랑스는 티베트 불교 겔룩파(황모파)의 6대 사원 중 하나이다. 이 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괘불 탱화는 티베트 6대 사찰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길이가 30미터 너비는 20미터에 달한다. 라브랑스는 샤허의 구심점이다. 그 때문에 샤허의 모든 사람들은 라브랑스로 향하고 샤허의 모든 길은 라브랑스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라브랑스 (拉卜楞寺 [lābǔléngsì])
티베트 불교 격노파의 6대 사원 중 하나인 라브랑스는 1710년 제 1대 생불 쟈무양이 창건했으며, 라싸의 포탈라궁에 버금가는 규모로 간쑤성∙칭하이성∙쓰촨성 일대에서 가장 큰 티베트족 종교와 문화 중심이 되었다. 1714년 생불이 거처하는 곳 이라는 뜻인 라장(拉章)이라 불렀는데, 라장이 라브랑이란 소리로 바뀌면서 라브랑 사원이라 불리게 됐다. 사원에는 경당 6곳, 불전 84곳, 티베트식 망루31곳, 경론방500여 곳, 승려 숙소 10,000여 곳 등이 세워져 있으며, 이는 티베트 불교 교학 체계를 가장 완벽히 보유한 티베트족 특색의 웅장한 건물군락이다. 또, 이곳은 전집∙철학∙밀교∙의약∙역사∙종교∙전기∙수학∙시서(诗词) 등 6만여 권의 각종 경서를 소장하고 있다. 주요 건축물로 불교경전을 논하는 대경당이 있는데, 이곳은 라브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내부에는 석가모니 불상이 있고 화려한 장식으로 이뤄져 있다. 또, 신도들이 모여 참배하는 대표적인 불전으로는 관음전과 미륵불전, 석가모니불전이 있다. 사원 외곽으로 11,700개에 달하는 마니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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