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여행 마지막편

'17. 9. 11

Elephant Seal Rookery 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골든 코스트 해안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바다를 옆에 두고 1번 국도가 있다.

가는 도중에 코끼리바다표범(코끼리바다물범) 서식지가 있다. (Piedras Blancas Elephant Seal Rookery)

뜻밖에 바다코끼리를 만났다. 드넓은 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모래사장에 늘어져 일광욕을 즐기는...

쉬면서 앞 다리?로 연신 모래를 몸에 끼얹는다.  신기한 모습을 바라보았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의 야경을 찍고 숙소에 가자며 달리는데, 도중에 산사태가 났다며 되돌아가란다. 

초입에 팻말을 세워줬더라면, 몇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을텐데...

할 수 없이 되돌아오려니, 3시간을 낭비했다.  결국 금문교의 야경은 없던것으로. 

쌘프란시스코의 숙소로 가는 길에 폭우를 만나 어렵사리 도착하였다.

와인을 마시며 마지막 밤을 이야기 나누며 마무리 지었다.  약간의 섭섭함과 고마움에 대하여...

생각도 못한 미국에 발을 디뎌 보았다. 감개무량하게.

이 번 여행엔 풍경 작가님들을 따라가게 되어 꽃은 별로 찍지 못했지만, 모든것이 새롭고 신기했다.

다른분들은 작품을 만들어 내셨겠지만, 나는 다녀왔다는 숙제를 했을뿐이다.

하지만, 이 또한 행복한, 소중한 경험이였다. 함께 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