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7. 24
우루무치 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박물관 ( 新疆维吾尔自治区博物馆 )
우루무치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으로, 실크로드와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를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신장 지역에서 출토된 4만여 점의 유물을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민속 전시관, 역사 · 문물 전시관, 고대 미라 전시관 등으로 분류해 전시한다.
1층 민속 전시관(民俗展厅)은 신장에 사는 위구르족, 카자흐족, 타지크족, 몽골족 등 12개 소수 민족의 관혼상제, 종교, 음식, 복식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맞은편 역사 · 문물 전시관(历史文物展厅)은 실크로드에서 출토된 700여 점의 문물을 소개한다. 홀 중앙에는 과거 실크로드의 남로와 북로 코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하이라이트는 2층의 고대 미라 전시관(古代干尸展厅)이다. 신장에서 출토된 국보급 미라 10여 구가 누워 있다. 이집트의 미라는 약물 처리된 반면, 신장의 미라는 사막에서 자연 그대로 건조되어 ‘간시(干尸)’라고 한다. 그중 3,800년 전 고대 왕국 누란(楼兰)의 미라는 ‘잠자는 미녀’라 불리며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키 152cm, 40~45세로 추정하는 이 미라는 모나리자처럼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는데 생김새가 매우 이국적이다. 그 밖에 체모(且末)에서 출토된 3,000여 년 전 남자 미라도 유명하다.
여기 미이라가 실물크기로 말 타고 있는 사람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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