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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에 핀 꽃

어리연꽃(2)

by 잎 새 2012. 8. 17.

 

'12.8.15

저수지에 가기로 약속했다.

밤새 내린 비는 그칠 줄 모른다.

7시에 포기하고 있는데, 11시쯤 비가 그쳤네!

우리 둘은 의논도 필요 없다.

꽃초님 차로 냅다 달려 가는데, 살살~ 내리기 시작,

당도 했을 때엔 장대비가 디리 퍼붓는다.

저수지 구경도 못했다.

목요일 다시 시도하기로 약속.

목요일 아침부터 꾸물~~~거린다.

수영을 하고 나오니 해가 쨍~~~하다.

바로 출발!! 이번엔 내 차로 갔다.

꽃초님 손에는 아마 땀이 흥건했을껴~~~~^ ^~~

이번엔, 흙탕물로 뒤범벅이 되었네.

연꽃도 히쭈구레~~하고 연잎은 흙탕물로 뿌옇다.

그래도 우린 담고, 또 담았다. 반영을 데려 오려 애를 썼다.

더워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서로 보며 ㅋㅋㅋㅋㅋㅋ 웃는다.

" 이리 재미난걸, 사람들은 왜 모를까?! " 하면서...

 

어리연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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