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6. 23
어제 내린 눈이 하얗게 소복 소복 쌓여
눈 꽃 세상이 되었다.
현관을 나오면서
화분에 쌓인 눈의 높이에 깜~~짝! 놀랬다.
눈이 내리는 나라에서만, 느껴 볼 수 있겠지?~~~~!!
아침에 출근(아들네)을 하는데,
넘어 질까 어눌한 자세를 취하느라 모습은 밉지만,
뽀득, 뽀득 감자가루 밟는 소리가 곳 곳에서 들린다.
재미난다.
넘어지려 온 몸을 움찔대는 사람들도 여기, 저기...
난,
늙은이 티 내느라,
손 잡이 달린 커~~다란 우산을 들고
지팡이 삼아 길을 으시땅~~~ 대면서 아들네 왔다.
색이 고와 기분 전환용 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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