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9. 4
내 작은 방에서...
네팔의 오스트리안 캠프에 오르며...
캠프로 가는 길은 너무 험하지는 않다.
그러나, 사진처럼 가파른 길도 간간이 나온다.
시내에 있는 숙소에 짐을 놓고, 비상용으로 1박 할 것만 챙겨왔다.
그래서 , 짐도 뭐, 그렇게 무겁지 않다.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옆에 있는 사람에게, 공포감을 주는 듯~한 가쁜 숨을 헐떡인다.
까페지기 님 드디어 한 말씀.
‘ 제발 살 좀 빼세요. 이 정도에 그렇게 헐떡이는 게 말이 됩니까? ’
‘ 그게, 입 이 달아서... ’
아구 악착으로 먹어대는 그 식성에 우렁찬 목소리 어디가고,
피죽도 못 먹은 양 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내 이럴 줄 알았어!!
옆 사람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 ~~
온 종일 방구석에서 씨름을 했다. ^^~~
'19. 4월 오스트리안 캠프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