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2. 19
파주에서...
벌써 12년 전쯔음 이야기.
직장과 집만 오가며 살던 내가, 파주에서 산책을 하다가,
천지사방에 깔린 미국쑥부쟁이를 보고 예쁘다며 한 뿌리 케어
파주 딸네 집 텃밭에 심었었다.
부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이 깜짝 놀라며,
" 이것은 왜 심으셨어요? "
" 예뻐서 "
" 아~~~ 얘 때문에 우리는 뽑아 버리느라 고생하는데... "
그러면서 홱~~~~~~~~~~ 뽑아 버린다. 나쁜놈!! ㅎㅎ
꽃 공부하다가 귀화식물로 미국쑥부쟁이, 개망초가 무지막지하게 번식하는 녀석임을 알았다. @.@~~~~
시댁에 갔던 딸네가 차가 밀려서 늦게 도착할 것 같단다.
난, 또 동네 한 바퀴를 돌았으나, 찍을 것이 없어 이것, 저것 열매를 찍어 본다.
씨앗도 다~~~ 털어내고, 꽃받침? 만 거의 남았다.
처음 야생화 공부를 하면서, 똑딱이로 담았었다.
2008. 9. 15 그래도 예쁘다며 산책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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