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1. 3
전라도에서...
오늘 오후엔,
꺽뚝, 꺽뚝 무를 썰어
꺽뚜기(?) 김치를 쪽파 많이 넣고 담았다.
백수 건달인 나는 뭐가 바빠 딸네집에도 못갔다.
" 할머니, 싫어 할꺼야 "
야무지게 내 뱉던 4살 짜리 손녀가
할머니 말을 입에도 담지 않는단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
할머지가 보낸 총각김치는 오독오독 잘도 먹는다는데...
낼은 점수 좀 따려고,
꺽뚜기 김치 한~통 들고 파주로 달려 가려 한다.
손녀에게 점수를 만회 할 수 있을까?
손녀가 좋아하는 절편도 한쪽 귀퉁이에 넣고,
없는 애교, 있는 애교 다~~~ 부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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