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3. 16
아그라에서...
아그라 포트
타지마할의 북서쪽 야무나 강변에 위치한 아그라성은 1565년 무굴제국의 제3대 황제 악바르(Akbar) 대제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후대의 왕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증축되었다.
건축에 남다른 애정과 재능을 보였던 샤 자한 시대에 궁성으로 개조되면서 화려한 건축물들이 대거 추가되고 샤 자한의 아들 아우랑제브(Aurangzeb)가 외부 성채를 건설하고 이중으로 된 성벽 사이에 물길을 설치했다.
베이비타지마할( Itmad-Ud-Danlah)
원래 이 건축물의 이름은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Itmad-Ud-Daulah)이다.
얼핏 타지마할을 따라해서 베이비 타지마할로 불리는것 같지만 사실은 타지마할보다 13년이나 앞선 건축물이다.
메타 박(Mehtab Bagh)
샤 자한 왕은 애초 타지마할과 마주보는 자무나 강 건너편에 검은 대리석으로 자신의 묘를 짓고, 구름다리로 연결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자무나 강 건너편에서 건물의 기단을 조성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다. 샤 자한은 타지마할이 완공된 후 10년 뒤인 1658년 막내아들 아우랑제브(Aurangzeb)의 반란으로 왕위를 박탈당하고 아그라 요새(Agra Fort)의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탑에 갇혀 말년을 보냈다. 다행히도 아그라 요새에서는 2km 떨어진 타지마할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1666년 죽은 뒤에는 그토록 사랑하던 부인 옆에 묻혔으니 마냥 불행하기만 한 말년은 아니었던 듯싶다.
가축에게 주려고 풀을 뜯는 소녀,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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