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11. 17
전라도에서...
제주와 전남 등지의 향토음식에 활용되는 양하는 생강과로 독특한 향과 맛, 색을 지니고 있다. 계절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다양해 봄에는 줄기로 국을 끓여먹고, 여름에는 연한 잎으로 쌈을 싸먹으며, 꽃이 피기 전에는 무쳐먹거나 장아찌, 김치로 담가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 순과 뿌리는 향신료로 이용한다.
양하는 식재 이전에 약재로 많이 이용할 만큼 혈액순환과 진통, 건위, 심장병, 결막염, 진해, 거담, 식욕 부진 등에 효과가 좋다. 진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요리 시 마늘과 파 등 별도의 양념을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
양하를 이용한 대표 메뉴로는 양하장아찌가 있다. 양하장아찌는 즙이 많고 색이 고우며 샐러리와 비슷한 아삭아삭한 식감, 쌉쌀한 뒷맛, 독특한 향을 자랑한다. 장아찌를 만들 때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그면 보랏빛이 진하게 우러난다. 양하의 주산지인 제주에서는 양하를 데친 후 나물이나 고기와 함께 산적으로 먹기도 한다.
양하는 채취 후 시간이 지날수록 억세지는 성질이 있어 가급적 빨리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떡을 할 때 양하잎을 시루 밑에 깔면 떡 향이 좋아진다.
열매
'12. 9 에 찍었던 꽃 사진
장아찌 사진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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