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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여행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성당, 옐라치치 광장, 성 마르카 성당

by 잎 새 2018. 7. 1.

'18. 5. 30

크로아티아에서...


크로아티아 (Croatia)


크로아티아의 수도는 자그레브(Zagreb) 이다.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79만 명 가량으로 크로아티아 전체 인구를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본래는 요새 마을인 그라데츠와 성직자 마을인 카프톨로 나뉘어 있었으며 서로 경쟁하는 입장이었으나, 19세기에 새 건물들이 세워지면서 두 마을이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광장과 공공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신도시가 생기는 등 시가지가 사바 범람원까지 확장되면서 경쟁관계가 끝났다. 이후 크로아티아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는 19세기~20세기 초까지 크로아티아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


 

191810월 크로아티아는 독립을 선언했으나 11월에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함께 연방국가를 결성하게 되면서 수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이후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잠시 괴뢰 정부의 수도가 되었다가, 티토에 의해 해방된다. 이후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치르고 크로아티아가 분리, 독립하면서 다시 수도가 된다.

 

유명한 관광지로는 반 옐라치치 광장과 자그레브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성 스테판 성당을 비롯한 여러 성당들, 자그레브 국립극장과 자그레브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트칼치체바 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상당수 작품들이 위작 의심을 받고 있긴 하지만 미마라 미술관도 대표적 관광지로 뽑힌다. 여름에 현지인들은 관광중심부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 야룬 호수를 주로 찾는다.

 

수도임에도 관광객수는 두브로브니크나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 스플리트에 비해 떨어진다. 이는 달마티안 지방의 해안도시 및 섬들이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게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두브로브니크의 경우 워낙 잘 알려진 관광지이기도 하다.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대성당 성 스테판 성당이라고도 한다.

자그레브 대성당은 1093년 처음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1242년 타타르족의 침입 때 방화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후 재건축되었지만, 1880년 지진으로 인해 성당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1889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이다. 현재도 성당 외부 일부가 공사 중이다. 성당은 전반적으로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높이 솟아 있는 108m의 쌍둥이 첨탑은 후반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처음엔 똑같이 만들어졌던 것이 손상되면서 그 높이가 달라졌다고 한다. 내부는 5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인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제단들이 있고, 보물급 유물들도 10개 이상이 이곳에 있다. 또한 13세기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벽에 새겨진 상형 문자도 눈여겨봐야 한다. 성당 앞 광장에는 성모상과 수호성인의 화려한 조각상이 있다.












주변 풍경

























반옐라치치 광장 ( Ban Jelačić Square )

 

자그레브 여행의 중심이 되는 광장

이 광장은 자그레브 여행의 시작이자 끝인 장소로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광장 주변은 현대적이고 고풍적인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트램을 제외하고는 차가 다닐 수 없는 보행자 전용 광장이다. 이 광장은 17세기 오스트로-헝가리 스타일로 건설되었으며, 중앙에는 184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침입을 물리친 전쟁 영웅 반옐라치치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광장은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공산주의에 의해 반옐라치치 동상이 제거되고 이 광장의 이름도 공화국의 광장으로 바뀌었다가, 1991년 유고슬로비아로부터 독립한 후 다시 예전의 이름을 되찾고 동상도 제자리에 돌아왔다. 동상 근처에는 만두세바크(Manduševac) 분수대가 있다.









광장에 아침이면 장이 서는 모양이다. 오전이지만, 장을 철수하고 있었다.





















주변 풍경

이 곳은 꽃개오동 나무가 많다. 향도 좋고... 아는 나무를 보니 반갑다.  ^&^~~

















광장 위쪽으로 올라가면 돌나츠 시장이 나온다. 이곳도 장이 서던데, 문을 닫는 중이다.



















성 마르카 교회

성 마르카 교회(크로아티아어: Crkva sv. Marka)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의 구시가지인 그라데츠 성 마르카 광장에 위치한 사목구 성당이다.

13세기에 지어진 성 마르코 성당(성 마르카 교회)는 빨강, 파랑, 흰색의 체크무늬 바탕의 지붕이 유명한 성당. 재건하는데만 25년이 걸린 성당은 고딕 후기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빼어난 외관을 자랑한다.

지붕 왼쪽엔 크로아티아 문장, 오른쪽엔 자그레브 문장이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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