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5. 12
무덤가에서...
바람꽃을 올리니,
나비야님 뭐라 말씀하신다.
잠시 조개나물을 올려본다.
굳은 표정에 미소가 번진다.
색~ 색~ 잠에서 깨어나
얼굴이 마주치면,
씨~익 웃어 주거나, 벙긋~ 벙긋~ 웃는다.
무표정인 나는 곧 따라 웃는다.
그 모양이 나는 좋다.
나를 힘들게 할 때도 있지만,
기쁘고, 즐겁게 할 때가 더~~~ 많다.
그래서 키우는 모양이다.
물론, 2월까지라 하여 손가락을 꼽고 있지만...
타올 끝자락을 입에 물고 빨기에
살짝 빼내려 한 것이 그만, 손톱으로 입술을 쳤다.
죽어라 운다. ㅋㅋㅋ 그것도 이쁘다. 난 못됐다. ^ ^~~
조개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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