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9. 16
고마리가 발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지천에 널려 피고 있었는데,
나는 접사를 못했다.
꽃 술 톡 톡 튀어 나오게 담아 보고 싶은데...
어제는 하루종일 꾸물댔다. 날씨가.
비가 오면 좋을텐데...
마음이 심난!
그래도,
숙대 앞에서 볼일을 보고 나니,
기분이 쪼금 나아졌다.
집에 가다가 뭘 사먹고 들어갈까?
그것도 신경쓰여서 걍 집으로 갔다.
오랜만에,
신 김치 참치통조림을 툭~ 따서 쏟아 붓고
자글 자글 지져놓은 것이 있어,
뜨겁게 데워, 김에 싸서 밥 한공기 뚝딱! 해 치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