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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에 핀 꽃

고마리

by 잎 새 2013. 1. 24.

'12. 9. 16

고마리가 발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지천에 널려 피고 있었는데,

나는 접사를 못했다.

꽃 술 톡 톡 튀어 나오게 담아 보고 싶은데...

 

어제는 하루종일 꾸물댔다. 날씨가.

비가 오면 좋을텐데...

마음이 심난!

그래도,

숙대 앞에서 볼일을 보고 나니,

기분이  쪼금 나아졌다.

집에 가다가 뭘 사먹고 들어갈까?

그것도 신경쓰여서 걍 집으로 갔다.

오랜만에,

신 김치 참치통조림을 툭~ 따서 쏟아 붓고

자글 자글 지져놓은 것이 있어,

뜨겁게 데워, 김에 싸서 밥 한공기 뚝딱! 해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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