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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여행 (아프리카-이집트)

메디나 알 하부신전

by 잎 새 2019. 2. 28.

'19. 2. 8

이집트 룩소르에서...



메디나 알 하부신전

고대 이집트의 신전은 대부분 정면에 두 개의 탑문이 있으며 그 안에 기둥으로 받쳐진 회랑으로 둘러싸인 사각형의 중정, 기둥들이 뺵빽하게 늘어선 다주실을 지나면 부속실을 수반한 성소에는 신상이 안치되어 있다.

신전은 성역을 구분하기 우해 사방으로 높은 흙벽돌 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높이 22m의 거대한 첫째 탑문의 벽은 람세스 3세가 태양신 아문라 앞에서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 적의 포로들을 죽이는 모습 등 4개의 부조로 장식되어 있다.안 마당을 둘러싼 벽에는 람세스 3세가 해양 민족을 격퇴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하부신전은 특히 입구가 특이하다. 이집트의 사원은 대게 탑문이 정문역할을 하는데, 서양식 감시탑과 같은 것이 입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부신전의 입구는 하이게이트(high gate)라고 하며, 중동에서의 승리를 기념하여, 시리아 요새를 본뜬 것이라고 하는데... 시리아의 요새는 본 일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이집트식이 아닌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하부 신전은 람세스 3세의 장제전으로 지어진 것이다. 람세스 2세가 이집트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 비중이 크지 업적이 많은 건 모르겠다.) 혈연관계가 전혀없는 후대 왕조도 람세스의 이름을 도용했다. 따라서 람세스 2세와 람세스 3세는 부자관계도 아니고, 피 한방울도 안섞였다.

하여간 이 신전은 람세스 3세가 존경하는 람세스 2세의 장제전인 라메세움을 본따 만들어졌다고 한다. 라메세움은 많이 파괴되었지만, 이 신전은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서 반대로 라메세움을 추정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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