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4. 22
파주에서...
" 할머니, 빨리 와. 할머니 언제 올꺼야? " 난리 법석이다. 누가 날 이리 보고파 하겠나? 콜!!! (이럴때 쓰는 말 맞나? ㅎㅎ)
미술학원, 점심약속, 그리고 파주행, 겁이났다. 꾸벅거리며 잘도 조는데... 완죤긴장!!
접사 하나 달랑 차에 실었다. 큰 손주 학교에서 오기 전 잠시 풀밭을 살~ 살~ 돌고있는데,
" 할머니, 어디야? " " 주차장 옆 풀밭에 있어 " " 알았어 " 쌩~~~~~~~~~ 하니, 자전거 타고 달려 왔다.
그때부터, 제비꽃, 꽃마리, 민들레, 벼룩이자리, 별별 색을 띤 영산홍들... 단풍나무 꽃, 느티나무 꽃. 알려 주며 함께 산책을 했다.
" 할머니, 자전거 타고 달려서 그런가 이런 꽃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 "
" 당연하지, 어른들도 잘 몰라. 이제, 친구들에게도 가르쳐 줘,. 너무 예쁘지? "
어느틈에 종이컵에 떡볶이를 사와 할머니 입에 넣어 준다. 고맙다며 할머니는 음료수를 샀다.
손녀도 자꾸 전화가 온다. 지금 집에 오는 길이니까, 집 앞에서 기다리란다. 이산가족 상봉이 따로 없었다. ^&^~~~~~
산자락 밑에서 우연히 자주광대나물을 찾았다. 우와~~~~~~~ 군락이다.
온 사방이 어수선하여 제대로 담지 못했다. 위치가 애매하여 담기가 어렵다. 겨우겨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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