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28~30
한 달 전부터 여행 날자를 잡았다.
그런데,
태풍 볼라벤이 온단다.
집집마다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길을 떠났다.
다행히 강원도는 날씨가 좋은편이다.
1박을 하고, 새벽에 눈을 떴다.
에게~~~~~ 이게뭐야. 날이 훤~~히 밝은 듯 하다.
망했다 싶어. 일단 한 장을 찍었다.
그런데,
잠시 후에 해가 보이기 시작!
잔뜩 오여사를 기대하며 담았지만, 이렇게 해가 뜨고 만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베란다로 나가 해를 담았다.
일행들은 덩달아 잠이 깨어 해뜨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실망하고, 일행들은 좋아라 한다.
내일을 기대하며 2박을 하고 창밖을 보니, 뽀~~~~~얀 하늘에 잔잔하게 비가 내린다.
해돋이는 더이상 볼 수 없었다.
오여사는 정말 아무나 볼 수 없나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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