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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방울덩굴 '13. 8. 22 경기도에서... 경사진 곳에 자란 나무를 무질서하게 휘감고 쥐방울덩굴이 피었다. 발 밑에는 풀들이 뒤엉켜 와글와글이다. 실제로 이 꽃을 담으려다, 대굴대굴 굴러 나뒹그러진 사람이 있다. 다행히 다치지 않았고, 덕분에 좋은 모델을 봤다며 열심히 찍어댄다. 워낙 잘 넘어지는 .. 2013. 8. 27.
누린내풀 '13. 8. 22 경기도에서... 국립수목원에서 보고 자생지에서는 처음 만났다. 헐~~~~~키가 엄청크다. 80~150cm 이다. 줄기가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지고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사진을 담느라 잎과 줄기를 건드리니 고기 누린내가 엄청난다. 누린내는 나지만, 이렇게 볼 수 있고, 담을 수 .. 2013. 8. 24.
닻꽃 '13. 8. 22 경기도에서... 닻꽃은 싱싱했다. 개체도 제법 많다. 지난번 백두산에서 담은 것과 조금 다르게 담아 보려고 애를 썼다. 당연히 어렵다. 이리 저리 요리 조리 담아서 많이도 버렸다. 점심시간이 되었다며, 빨리 오라는 신호가 왔다. 서두르려하니, 걸음은 더 걸리지 않는다. 아~~~~ 이.. 2013. 8. 24.
금강초롱 '13. 8. 22 경기도에서... 마음 속으로 금강초롱 잘~~~~~ 담아 봐야지... 했다. 땀만 삐질거리며 쏟아냈다. 도통 담아지지 않는다. 모델도 섭외가 잘 않된다. 작년 보다 꽃도 적게 피었단다. 왜 남의 떡만 크다고 외치고있는지... 한심하구나!! 2013. 8. 24.
한라개승마, 백운란, 실꽃풀 '13. 7. 22~23 제주도에서... 이 날은 무척 무덥고, 습하고, 숲 속은 어둡다. 한라개승마가 야리야리한 것이 어찌나 예쁘던지... 그대로 담지 못함이 아쉽다. 백운란은 손가락만한 크기에 작아서 꽃 모양을 잘 모르겠다. 실꽃풀은 알기도 첨, 보기도 첨이다. 휴~~~~ 고생만 했지, 결과물이 션찮다.. 2013. 8. 23.
백리향, 솔비나무 '13. 7. 22~23 제주도에서... 오늘 하루종일 비가 왔었으면 좋았을텐데... 커피향 맡으며, 빗줄기 보는 재미가 깊은데... 무덥기만하다. 수영 다녀 와 물리치료 받고, 하루종일 제주도 사진을 정리한다. 그 사진이 그 사진인데... 그래도 땀흘리고 즐겁게 담아왔는데 싶어서 씨름을 한다. 날이 .. 2013. 8. 23.
흰낭아초, 낭아초 '13. 7. 22~23 제주도에서... 대로변 절개지에 자리잡고 있다. 흰색이 있는 줄 몰랐고, 제주에 계신 분도 잘 모른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제주에서 본 낭아초는 바위 주변에 납작하게 자란다.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낭아초는 큰낭아초라고 하는데 나무.. 2013. 8. 23.
제주황기, 호장근, 사초 '13. 7. 22~23 제주도에서... 오늘은 위도에 가려했는데, 비가 와서 취소! 뽀얀 안개비 사이를 뚫고 한라산을 오른다. 앞이 잘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꽃들을 담아본다. 줄기가 비스듬히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부드러운 잔털이 있다고 하는 제주황기. 이 곳, 저 곳에서 호장근을 많이 .. 2013. 8. 23.
산수국, 금방망이 '13. 7. 22~23 제주도에서... 한라산을 오르는데, 뽀얀 안개비가 온다. 생각하기 나름이라, 꿈을 꾸는 듯~~~~ 아련하고 이쁘다. 때때로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도 한다. 물론 바람이 세찰때는 날아가는 것 같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산을 오른다. 그 와중에도 산수국 흐드러지게 핀 모습에 그.. 2013. 8. 21.
솜아마존, 검은솜아마존 '13. 7. 22~23 제주도에서... 물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 씨에 솜털이 달리는 백미꽃(아마존) 종류라는 뜻. 솜아마존 검은아마존 2013. 8. 21.
남가새 '13. 7. 22~23 제주도에서...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란다. 본래 있던 곳엔 다 없어져서, 어느집 깨 밭에서 담았다. 아침부터 날은 쨍~~~허니 덥고... 담기는 까다롭고... 처음 보는 남가새 언능 담고 빠져 나왔다. 주인이 보면, 우리 깨를 어쩌나? 하고 안달나실까봐... ^ ^*~~ 2013. 8. 21.
한라꽃장포 '13. 7. 22~23 제주도에서... 한라꽃장포를 담으신 고수님 보석인지, 꽃인지 분간이 어렵다. 어찌나 예쁜지... 뭐, 꼭 고수님을 닮으려하는 것 보다, 나도 예쁘게 담아 보고 싶은 욕심! 하지만, 도통 흉내를 낼 수 없다. ^ ^~~ 2013. 8. 20.
황근 '13.7.22~23 제주도에서... 뽀글이 파마를 하러갔다. " 요즘도 꽃 사진 찍어요? " " 네 " " 가만히 있어도, 걷기만해도 땀이나는데... 꽃이 있기는 해요? " " 그럼요. 꽃이 있는 곳을 찾으니, 꽃이 있죠. " 몸을 조금 뒤로 젖히시더니, " 하이구야~~~~!! " 하시며 뚫어지게 쳐다 보신다. 흐미~~~~ 이 요상.. 2013. 8. 20.
왕과, 애기나팔꽃, 물봉선, 이질풀 '13. 8. 17 충청도에서... 뜻밖으로 왕과를 보았다. 작고 예쁜 덩굴을 잡아 보려했지만, 마땅치 않다. 그래도 보아 즐건 맘이다. 나는 아주 작은 꽃들을 패쓰~~~~했다. 자신도 없고, 땀으로 범벅이된 상태로 엎어지기도 싫다. 배가 불렀나보다!! 쥐방울덩굴이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어느새 버.. 2013. 8. 20.
구상난풀 '13. 8. 17 충청도에서... 우린 생각도 못했다. 구상난풀까지... 말 실수하면, 기회를 잃을까 걍 무조건 따라 나섰다. 작년엔 상태가 좋았다 하신다. 올핸, 깜짝 놀랐다. 불로 지진 듯~~ 거뭇거뭇하다.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망가졌다. 그러나, 여기도, 여기도 하는 소리침이 들린다. 조금 깨.. 2013. 8. 19.
뻐꾹나리 '13. 8. 17 충청도에서... 날씨가 무척 덥다. 어느날 선선~~~ 하다며, 춥다며 말하겠지? 그런 날 오려나? 뻐꾹나리는 장흥수목원에서 늘씬늘씬하고 정갈하게 자란 모습이 젤로 고왔다. 자생지에서 만난 뻐꾹나리는 담기가 어렵다. 그래도, 입안 가득 미소를 머금고 열공들을 했다. 아쉽지만, .. 2013. 8. 19.
병아리풀 '13. 8. 17 충청도에서... 예년과 같이 여전히 이쁘고, 앙증맞고, 대견하게 피어있다. 가뭄에 이끼는 마르고, 쩍쩍 갈라지기도하고... 물이라도 한~~~ 양동이 부어 주고 싶다. 일행들은 땀을 뻘~~ 뻘~~~ 흘리며, 이쁘다며, 신기하다며, 담고 또 담았다. 이글~ 이글~ 빛이 강하여 고생 무지했다. 바.. 2013. 8. 18.
소경불알 '13. 8. 17 충청도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도, 나는 어느새 운동화를 신고있다. 짐이 겁난다고, 얼음물 달랑 한병을 들고, 나서면서, 비오듯 땀을 흘리며, 갈증에 허덕인다. " 시원한 물 어디 없소? " 하는 눈빛으로 그 쬐그만 눈알을 마구 굴린다. 남의 물도 동냥하고, 휴게소에서 찬물도 .. 2013. 8. 18.